영화

뜨겁고 시원했던 영화 "여름날 우리" 다시 보고 또 보고

하네프 2024. 10. 3. 21:44
반응형

 

첫사랑은 느닷없이 시작되고 또 그렇게 끝난다


"여름날 우리"는 한국영화인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중국영화입니다 .2021년 개봉한 이후로 다시 재개봉을 반복하는 영화중에 하나입니다.그만큼 가슴에 와 닿는 영화라는 걸까요? 솔직히 너의 결혼식은 봤어도 스토리가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배우만 다를뿐 스토리가 비슷하게 전개된다고 하는데요 ,원작보다 재밌다는 분 들도 계시고 간혹 그런 영화들이 많지는 않지만 몇 편 있었지요.
이건 제 생각인데 연기하는 배우들의 매력과 영상의 짜임새

(지루할 시간을 주지는 꼼꼼한 편집) 감독의 역량 등이 잘 만든 김밥처럼 어우러져 있었던것 같습니다. 

장르는 로맨스, 멜로, 코미디 입니다(대만 영화 특유의 코믹한 연출이 특징입니다)

줄거리는 17살의 샤오치(배우 허광한: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남주)는 어느날 용치(배우 장약남)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하지만 같은 수영부의 샤크도 용치를 보고 반해서 대시를 하게 되는데 계속 용치에게 들이대는 샤크를 보게 된 샤오치는 싸움을 하게 되고 ,샤오치는 용치를 만나 자기랑 사귄다고 하면 샤크가 더이상 괴롭히지 않을거라 말합니다.그후로 용치와 샤오치는 가까워 지게 되는데.... 용츠에겐 술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전부터 이사를 다니는 사연을 알게되었고  다시 아버지가 찾아와 그둘은 어쩔수 없이 헤어지게 됩니다.그 후 2008년 21살의 여름 우연히 그녀가 있는 곳을 알게 되고 ...

 

여름날 더욱 풋풋해 보이는 저우 샤오치(남주)와 요우 용츠(여주) 

샤오치의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ㅠㅠ

허광한은 안 늙나 봅니다. 학생이였다 청년이였다. 그역활에 잘 맞게 배역을 소화하는 연기란.....

여주인 장약남도 너무 이뻤던것 같습니다. 

네이버 평점은 7.95로 좋은편입니다.

 

처음이였다.사랑이 싹트는 기분 너에게 풍덩 빠져 버렸던 17살의 여름.너를 두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21살의 여름.그리고 몇번의 여름이 지나고 다시 만난 너 이젠 놓치지 않을거야.......

 

영원할것만 같은 그시절 소년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 질런지....

앞으로만 달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샤오치 와 용츠의 재밌지만 가슴아린 모든 순간까지 느껴보고 싶으신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인생의 굴곡들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우리도 저렇게 푸른 청춘 그리고 열정이 있었지 라고 말이죠. 고스란히 전해지는 첫사랑의 두근거림이 화면 밖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청춘하면 언제나 겨울이나 봄, 가을이 아닌 여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땀방울과 에너지가 모두 청춘의 그때만 굉장한 시너지를 내었던 것 같은 기분입니다.옛말에 그 무서운 호랑이도 17살 총각앞에선 도망간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ㅎㅎ

우리는 한번에 이루어진 성공보다 모두 실수 하고 실패를 하고 그러면서 큰 성장을 이룬다고 생각됩니다. 남이 가진건  다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물질 만능 주의 속에 돈을 주고 살수없는 그때의 순수했던 그 감정들이 오롯이 내껏이 였음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삶에 지쳐 힘들다고 느껴질때 꺼내 보는 추억속의 가족사진처럼 말이죠.

제 영화 감상 평점은요 8.5 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728x90
반응형